북, 종자보존에 관심 기울여

북한 농업과학원 농업생물학연구소 연구사들이 감자생산을 늘이기 위해 다수확 품종의 종자연구를 하고 있다.
북한 농업과학원 농업생물학연구소 연구사들이 감자생산을 늘이기 위해 다수확 품종의 종자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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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김정은위원장이외국의농산물종자를불법적으로들여오지말데대해지시한것으로알려졌습니다. 국가종자관리체계의복원이시급하다는농업부문과학자들의건의에따른지시라고소식통들이전했습니다.

자세한소식문성휘기자가보도합니다.

북한내각국가과학기술위원회산하농업과학원이노동당 7차대회직후김정은위원장에게농업분야의질서를바로잡아달라는제의서를올렸다고현지소식통들이전했습니다.

양강도감자연구소의한관계자는"올해 4월부터농업과학원종자연구소가각협동농장들의품종관리, 종자보관상태에대한검열을실시했다""5월말까지계속된검열에서무분별한외국산종자도입으로농업생산에차질을가져올만큼품종관리체계가교란되었다는결론을얻었다" 1일자유아시아방송에밝혔습니다.

이같은조사결과를토대로농업과학원이종자복원에관한제의서를작성해당대회가끝난 6 12일경김정은에게보고된것으로알고있다고그는언급했습니다.

제의서를받아본김정은은최근농업과학원에전화를걸어이런중요한문제를제때에잘보고했다는치하와함께제의서의내용대로농업부문에서일어나고있는무질서를빨리시정하라는지시를내렸다고소식통은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지난달말함경북도의한농업부문관계자도"200일전투에앞서 5 27일주체농법에서제시된질서와원칙들을철저히준수하자는내용의내각농업성해설자료가각협동농장작업반들에배포됐다"고자유아시아방송에전했습니다.

"해설자료의내용은협동농장들에서안전성이입증되지않은중국산벼나강냉이, 콩종자들을불법적으로도입하지말고각지역마다있는원종농장과채종농장을되살려우리(북한)식으로개조된종자를심으라는것이었다"고그는말했습니다.

하지만소식통은올해는종자선별이끝나불법외국산종자들을밭에심고있는단계라며농업과학원에서연구한품종으로농사를지으려면원종농장을거쳐채종농장에서종자를확보하기까지몇년은걸려야할것이라고전망했습니다.

한편양강도의한농업부문간부는"농업과학원이작성한보고서에는국제사회의지원식량이유전자조작농작물일가능성에대한지적도담겨있었다""불법적으로도입된외국산종자도유전자조작으로품종을개량한것이아닌지검열해야한다는내용도들어있다"고말해북한도먹을거리(식품)의안전에신경쓰고있음을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