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이행을 감시·지원하는 '1718 제재 위원회' 일명, 대북제재위원회의 차기 의장국으로 이탈리아가 선정됐습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1월1일부터 유엔 안보리 산하 1718위원회 의장국을 맡을 회원국으로 이탈리아가 선정됐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2년간 1718위원회 의장국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는 “지난 1일 차기 의장국으로 이탈리아가 결정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안보리 이사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신임 의장국은 최소 취임 2개월 전부터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인수인계 절차를 밟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718위원장은 안보리 10개 비상임이사국 중 맡게 되며 임기는 2년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내년 한 해만 1718위원장을 맡습니다. 이는 이탈리아가 내년 한 해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비상임이사국2년 임기 중 이탈리아가 채우지 못하는 2018년 임기는 네덜란드가 맡습니다.
2018년도 1718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유엔주재 스페인대표부 관계자는 “내년에 일부 비상임이사국들의 교체가 있은 다음 다시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6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들의 교체가 이뤄진 후 내년부터 활동하게 될 비상임이사국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포함해 스웨덴 즉 스웨리예,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에티오피아입니다.
안보리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발표에 따라 채택한 결의 1718호에 의해 설립된 1718위원회는 매 90일간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안보리에 보고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