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북 완전한 비핵화 위해 노력”

한국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2차 국방정책대화를 열었습니다.

양국 수석대표로 이승범 한국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모흐드 야니 말레이시아 국방부 정책차관보가 각각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도 협의됐습니다.

양국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한반도 및 역내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를 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 북 ‘핵무력 강화’에 “적반하장 억지주장”

“북한, 러시아 통해 ‘북 비핵화 불가론’ 확산 의도”

G7 외교장관 “북의 대러 군사지원 규탄”


말레이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 결의와 국제법을 위반하는 북한의 행위를 비판하고, 한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2023년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을 계기로 양국 간 국방 교류협력이 급속히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인공지능(AI)과 사이버 안보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해양안보 및 방산·군수협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기 제3차 회의는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에디터 조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