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소통 있어...언젠가 무언가 할 것”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와의 친분을 다시금 과시하면서 북한과 소통하고 있고 북한과 언젠가 무언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총비서와 매우 좋은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제 북한과 김정은 총비서에게 연락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북한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이며 김정은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북한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큰 핵 국가이고 김정은은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전 그를 매우 잘 알게 됐습니다.

​또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이며 아마 북한과 언젠가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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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집권 1기 초기 김정은과의 관계가 매우 거칠었고 그를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어느 날 북한이 전화로 면담 제의를 해왔고 그 이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019년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을 방문했던 것을 떠올리며 당시 비밀경호국(SS)이 이 같은 행동을 좋아하진 않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함께 걸어갔다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함께 걸어갔다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미, ‘북 비핵화‘에 일관된 의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1일 한미는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국가로 지칭하고 김정은을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동성명 등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도 미북 대화가 북한의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에디터 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