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유럽서 북 인권 실태 고발

탈북민들과 인권단체들이 유럽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고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먼저 가족회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 북한 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승줄에 묶인 모습을 형상화한 사진과 함께 북한의 인권 탄압을 고발하는 손팻말들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제네바 웹스터 대학에서는 북한의 인권 실태를 증언하는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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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가족회 대표는 강제북송의 현실과 북한 내 감옥의 실상을 전하며 참석한 학생들에게 북한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컨퍼런스
컨퍼런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북한인권 증언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민경 대표의 모습.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제공)

이어 지난 1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북한인권 증언 컨퍼런스도 개최됐는데,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강동완 동아대학교 교수가 촬영한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담은 사진전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북한 인권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4월 3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유학생 동아리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공유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개최됐습니다.

에디터 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