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 대회에 북한이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11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불참으로 인해 공석이 된 자리는 대만이 대신 채울 예정입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EAFF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불참 결정에 따라 지난달 말 집행위원회에서 대만을 대체팀으로 확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회 예선에서 대만을 5-0으로 이기며 본선에 진출하게 됐지만, 최종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선에서 차순위였던 대만에게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습니다.
관련 기사
북 U-15 여자축구, 중국과 비겨...20일 남북 대결
[스포츠 매거진] 2024 돌아보는 북한 스포츠 ③ 女축구 웃었지만, 男은 울었다
EAFF 여자부 본선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입니다.
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해 동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맞붙습니다.
동아시안컵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며, 남녀부 4개국씩 참가해 모든 팀이 서로 한 번씩 맞붙는 순환 방식 (풀리그)로 진행됩니다.
북한은 2005년과 2015년 EAFF E-1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진출해 각각 전체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디터 박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