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천 명 규모 연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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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육군과 주한미군이 올해 들어 첫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군기지에는 미국 핵잠수함이 입항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일부터 3주 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연합 제병 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진행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국 육군.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의 말입니다.

[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2사단, 15사단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함께 3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합니다.

10일 한국 육군에 따르면 훈련은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 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등과 함께 장병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병 협동 훈련은 통합전투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병과들이 모여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는 훈련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경량 견인 곡사포, 아파치 공격헬기, A-10 공격기가, 한국 군에선 K1A2 전차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이 투입됐습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소부대를 형성해 근접항공지원, 포병 사격, 공중 강습, 복합 장애물 지대 개척 등의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미군은 한국에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 여단이 한반도 기상 및 지형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단독으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한국 군과 함께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인 알렉산드리아함이 이날 오전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해군은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한 알렉산드리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리아함은 길이 1백10미터, 폭 10미터, 배수량 6천여 톤의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으로 지난 1991년 취역한 뒤 한국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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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면서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대행 “북 대응 총력 안보태세 확립”

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부터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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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통합방위본부장을 맡은 김명수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직면한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8번째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 방위 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회의에선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무인기·사이버 위협 증가, 위치정보체계(GPS) 전파 교란 등에 중점을 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간 안보협력 등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 연합 ‘쌍매훈련’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승욱입니다.

에디터 양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