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아침 6시쯤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350여km에 고도 80여km, 속도는 약 마하 5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km, 고도 6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김승겸 한국 합참의장은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틀만으로, 지난 4일에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