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캐머라 “한미연합사, 가장 강력하고 준비된 연합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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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3주년을 맞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연합사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준비된 연합 전력임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5일 서울 용산기지에서 개최된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3주년 기념식.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준비된 연합 전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사는 한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적도 억제∙방어하고 필요한 경우 격멸하기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과 한미연합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연합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경축사를 보냈습니다.

한미연합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상황으로 인해 연합사 소속 한미 장병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한미연합사는 한국에 대한 외부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가진 한국군, 미군 그리고 국제군을 위한 지휘통제본부로서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지난 1978년 11월 7일 창설됐습니다.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4일 주한미군전우회(KDVA) 등이 한미연합사 창설 기념일을 앞두고 개최한 토론회에서 한미연합사는 한미동맹의 심장이라고 말하며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조직적 방어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67년 넘게 유지된 정전협정은 한국을 겨냥한 적대적 행위에 대한 연합사의 억지력을 증거한다고 말하며 이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통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지난 4일): 67년 넘게 유지된 정전협정은 한국을 겨냥한 적대적 행위에 대한 연합사의 억지력을 증거합니다. 이는 동맹간 절차와 복잡한 결정 절차를 시험하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통해 강화됐습니다.

(The Armistice in effect for over 67 years is a testament to CFC's deterrence of hostile acts against the Republic of Korea. It was strengthened through rigorous CCPTs that test the alliance process and complex decision-making process against a thinking enemy.)

라캐머라 사령관은 그러면서 한국군은 전시 상황에서 연합사 병력의 70-80%를 차지하기 때문에 군사훈련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공군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한국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연례 야외 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정은입니다.

기자 이정은, 에디터 오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