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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15일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으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25명의 방남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남녀 각 8명씩 선수 16명과 임원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문하며 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23일에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개최 도시인 대전시는 북한 선수단을 위한 별도의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또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남북 공동응원단을 꾸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북한 선수단이 대전에 오는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성원과 축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국의 대한탁구협회는 5월 스웨리예(스웨덴) 세계선수권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던 의미를 되살려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복식에서 단일팀 성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아시아경기대회 종목인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는 카타르 오픈, 오스트랄리아(호주) 오픈 등과 함께 세계적인 탁구대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21세 이하 남녀 단식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됩니다.
서울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재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