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후보자 “미북협상 성공 위해 창의적 해법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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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한국의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개각 발표를 단행했습니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김연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신한반도 체제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북정책에 있어 합의와 공감이 중요하다”며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노력하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김 후보자는 민간단체인 삼성경제연구소 북한팀 수석연구원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국가발전전략분과 통일외교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에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인제대에서 통일학 교수를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