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4주기 행사소식

미국 역사 속에 큰 사건으로 기록된 9.11 테러사건 4주기를 맞아 뉴욕과 워싱턴 펜실베니아 등지에서는 수천 명의 유가족과 친지 등이 테러 현장에서 추모식을 갖고 영영들을 위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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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추모행사를 갖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유가족들 - RFA/이현기

지금으로부터 4년전 9월 11일은 전 세계 역사 속에 ‘항공기 테러공격’이라는 가장 치옥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날은 바로 뉴욕시내에 있는 월드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이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의 항공기 자폭테러 공격을 받고 무너지면서 수천 명의 인명 피해를 남겼으며, 워싱톤의 펜타곤 건물에도 역시 항공기자폭테러 공격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9.11테러 4주년 추모식이 워싱턴에서는 미국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에서 당시 숨진 희생자들을 기렸으며 펜실베니아에서도 항공기가 납치돼 추락한 현장에서 추모객 1000여명이 참가한 추모행사를 또한 뉴욕에서는 테러의 참사 현장인 맨하탄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수천 명의 유가족들이 모여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4주기를 맞아 가진 라디오 주례 연설에서 ‘모든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9.11 테러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면서 ‘우리는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질고 안에 기쁨을 가지고 간 그들의 무자비를 생각 한다’며 테러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ush: We remember the ruthlessness of those who murdered the innocent and took joy in their suffering.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서 전 세계 자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9.11 테러 4주기를 맞아 테러공격으로 숨져간 이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많은 미국의 여러 종교에서도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한 종교의식을 갖고 추모해 줬습니다.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소재 사찰인 워싱톤 보림사 주지 경암 스님은 9.11 테러 4주기를 맞아 테러로 가신님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워싱턴에 소재한 무궁화교회 박인철 목사는 테러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줬습니다.

뉴욕 맨하탄 한인회 김요현 회장은 4년 전의 그 비애를 이렇게 설명 합니다.

김요현 회장: 저도 한국에서 6.25 전쟁 등을 겪은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아는데 6.25 전쟁때도 그런 현상은 못 느껴 봤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정말 놀랬어요 악몽을 꿀 때가 있었어요. 어려움 이라는 것이 그 무너지는 순간을 보면서 정말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현상을 느꼈었습니다. 참 어렵더라구요. 우리 어렵지만은 이웃과 더불어 삶을 추구하는데 사회가 모두 동참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삶을 추구하는 것이 상당히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만난 한 시민은 테러행위는 과거에는 가족 생계를 위한 돈벌기의 자포자기 행위였지만 9.11 테러는 교육을 받은 우월주의 자들의 잘못된 역사관 때문에 일어난 테러 행위라면서 비난했습니다.

시민: They might have an incentive, monetary incentive, money to their family, their promise to go to heaven. but for 9.11. they were not really desperate. those guys were well educated and I think they sort of wanted to make a point, make their place in history, make a political statement.

한 여성도 우리는 테러와 싸우기 위해서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 The worst thing kwoun in my life, but I don't dwell on it to fight the terror, we've got to forger about the terror.

4년 전 전 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심어줬던 9.11테러의 상징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가 ‘자유’와 문화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을 기약하며 테러의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큰 평안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