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이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와 북한의 단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합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에 오득재 회장이 19기 회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오회장은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사업구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난 오회장은 북한에서도 남북 통일과 관련해 자문해 주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단체와 자매 결연을 맺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회장: 저희하고 비슷한 규모와 생각을 갖고 있는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는데 남과 북이 화해 평화 무드가 조성이 됐을 대 자매결연을 맺으면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것과 관련해 오회장은 남북 화해 무드가 고조되면 북한 정보를 수집해 본격적인 자매결연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회장은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차원에서의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우선 1천대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회장: 그것(자전거)을 이용해서 건강도 좋아지고, 교통 수단으로도 쓸 수 있고, 이런 것들이 화해의 초석이 된다면 기꺼이 보내 드려야합니다. 사업에 다른 분들이 공감한다면 세계적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회장은 우선 1천대가 목표지만 공감대가 형성되면 오천대, 만대가 될 것이라며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은 오렌지 샌디에고 지역뿐 아니라 미주한인사회 나아가 전세계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회장은 최근 남북관계와 미북 관계가 급변하고 있어, 미주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평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이 더 절실한 시기라며 이와 관련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