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현재 대북 코로나백신 지원계획 없어”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22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대북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백신 지원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지만 북한의 인권과 인도주의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e do not currently have plans to share vaccines with the DPRK. We very much remain concerned about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DPRK, about the humanitarian situation in the DPRK.)

그러면서 미국 대북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 뿐 아니라 북한 내 인권상황 개선이라는 미국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관되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한 방안들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협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며, 북한이 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은 양국 간 일치하는 관심사로 잠재적으로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21일 발언과 같이 이번 주말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거론하며, 그 곳에서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 등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잠재적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전 세계 동맹국과 파트너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에 대한 한국과 미국 간 입장차를 묻는 질문에는 한미 양국이 공통 관심사를 공유한다며, 이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한편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중요시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기사 작성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기자,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