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 주재 외교관 2일 격리 해제”

앵커 :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로 인해 북한 당국이 주민 7000여 명을 격리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3일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로 인해 강원도와 평안남북도에 주민들을 격리해 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인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한 당국이 7000~8000여 명의 북한 주민들을 격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은재 의원은 “북중 간 교류가 워낙 왕성했기 때문에 국경 폐쇄 이전에 왕래한 (북한) 사람의 경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 평양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의 격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해제됐고 이들을 위해 오는 6일 블라디보스토크행 항공편이 운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지난 2일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신형 코로나로 인해 동계 훈련의 규모가 축소된 상황을 보이지 않기 위해 방사포를 발사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리만건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해임된 이유에 대해서는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