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 (Covid-19 Weekly Situation Report: Week 15)를 통해 북한에서 이달 15일 기준 총 2만4천542명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검사를 받았지만 보고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샘플, 즉 시료 4만8천810개를 채취해 검사했으나 확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에서 이달 9~15일 사이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716명이며, 이 중 101명은 독감 유사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매주 700명 이상씩 유사한 검사 인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구의 에드윈 살바도르(Edwin Salvador) 평양사무소장은 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보건성이 더 이상 격리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 측 자료가 북한 보건성의 통보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발표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