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내 약 4만2천명 코로나 검진···확진자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주간 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달 14일까지 북한 주민 약 4만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검사 결과 여전히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의 통보를 기반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4만2천773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새로 검사를 받은 사람 중 113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환자였고, 565명은 의료 종사자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분배 국제협의체인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북 코로나 19 백신 지원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측 대변인은 지난 21일 북한에 대한 향후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문의에 "북한이 아직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지원받지 않았지만, 코백스는 지원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저소득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상황이 허락하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While DPRK has not yet accessed doses through COVAX, we remain ready to assist as and when circumstances allow, as is the case for all lower-income countries and territories that qualify for our support.)

기자 이경하, 에디터 이상민,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