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코로나19 관련 한국 대응 인상적…한미협력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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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의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대응조치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신형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4일 조세영 한국 외교부 제1차관과 만나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신형 코로나와 관련한 한국의 모든 조치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는 한국이 신형 코로나에 맞선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형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한미 양국간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형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 노력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도 신형 코로나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조치와 역량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형 코로나로 인해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아울러 해리스 대사가 최근 미국 워싱턴에 공관장 회의 참석차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신형 코로나 대응 노력을 잘 대변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인 트위터를 통해 미 국무부 연례 대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한국 내 신형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 1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신형 코로나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양측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재확인했으며 지역과 세계 안보를 위한 공동의 책임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