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윤 당선자, 북한인권법 철저히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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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3/14/2022

앵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국의 북한인권법 조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국제인권단체가 윤석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문재인 현 한국 정부가 지난 5년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등을 돌렸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으로 “윤석열 당선자는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북한인권을 외면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포기하고 북한인권증진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윤 당선인은 지난 2016년에 국회에서 통과된 북한인권법의 모든 조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북한인권대사로 임명하고,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는 데 더 이상 지연과 예외, 그리고 구실이 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oon should ensure there are no more delays, no more exceptions, and no more excuses to establishing the required North Korea human rights foundation, appointing a qualified candidate as the Ambassador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that is knowledgeable about North Korea’s severe rights problems.”)

그런가하면, 미국의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측도 이날 전자우편에서 “새로 대통령에 선출된 윤석열 당선자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권위주의적 정권인 북한과 중국에 대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하기를 열망하는 것을 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윤 당선자가 앞으로 한반도 전역의 자유를 증진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 남성, 그리고 아동의 인권을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hopeful that President Yoon will promote freedom across the Korean peninsula, and advance human rights for all women, men, and children in the Republic of Korea.)

한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인 비영리 씽크탱크(연구기관) 'One Korea Network’ 측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윤석열 당선자는 한국에 여전히 희망이 있으며 대다수 국민이 한국이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는 것, 그리고 지난 5년 동안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이 지금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북한 당국에 인권 침해와 위험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지도자로서 정당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We know that the real hard work begins now to repair the damage of the past five years. We stand with you to work together to heal South Korea and get back on the right path that preserves consensual democratic government and allows the nation to fulfill its destiny.)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바로잡습니다: 탈북자 단체 'One Korea Network' 를 한인 비영리 씽크탱크(연구기관) 'One Korea Network'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