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신의주 세관과 중국 단둥 세관이 오늘 오전 일시적으로 문을 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북한에 입국했다 코로나사태로 귀국하지 못한 중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세관을 한시적으로 개통한 것이라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관련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료녕성 단둥시의 한 중국인 소식통은 4일 “오늘 오전 11시 단둥세관과 북조선 신의주 세관이 한시적으로 개통했다”면서 “북조선에 나간 뒤 코로나사태로 발목이 잡혀있던 중국인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양국의 세관이 잠시 문을 연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단둥세관 앞에는 아침부터 북조선에서 들어오는 가족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단둥세관 당국은 코로나전염병의 위험 때문에 귀국하는 사람들 가족 외에 일반인의 세관접근을 엄격히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귀국하는 중국인들은 소형 버스 1대에 탑승한 채 신의주 세관을 거쳐 단둥 세관에 도착했다”면서 “오늘 귀국한 인원은 모두 6명으로 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방역관계자들이 실시하는 소독절차와 검사를 받고 지정된 격리시설인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당초 귀국인원이 10명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귀국한 인원은 6명”이라면서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북조선에서 발목이 잡혀 귀국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 오늘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세관을 통한 귀국을 허락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단둥세관이 곧 개통될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지난달부터 있어 왔다”면서 “이 때문에 북조선무역기관과 거래하던 단둥의 대방들은 언제 단둥세관이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업무를 재개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단둥시의 또 다른 현지 소식통은 4일 “오늘 오전 11시에 단둥세관이 잠시 개통했다”면서 “일단 오늘은 임시개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늘 귀국인원중 코로나검역에 이상이 없으면 세관업무를 부분적으로라도 재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원래 이곳(단둥)에서는 단둥세관이 문은 연다는 얘기가 지난달부터 있었다”면서 “다른 세관은 여전히 문을 닫고 있어도 단둥세관만큼은 11월 초에 개통되어 본국(중국)으로 귀국하는 중국 사람과 업무차 북조선에 꼭 가야 할 인원의 이동을 위해 부분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세관이 일부나마 개통된다는 것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북조선과의 무역과 교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단둥세관이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면 그동안 코로나사태로 위축되었던 북조선과의 교역이 봇물 터지듯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조선 당국은 코로나감염증 방역을 철저히 하여 한 명의 코로나확진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그런데도 북조선 방문길에 나섰던 중국인들의 귀국을 허락하지 않고 오랜 기간 북조선에 잡아 두어 관련 가족들의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