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목사 “재미한인들, 한반도 평화에 힘 실어야”

최재영 목사가 자신의 책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냉면’(작은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최재영 목사가 자신의 책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냉면’(작은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RFA PHOTO/유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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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북사역 활동을 하고 있는 재미한인 최재영 목사가 다양한 북한 방문기를 엮어 책으로 출간해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평양냉면'.

최재영 목사가 지난해 말 출간한 3권의 책 제목입니다. 공교롭게도 3권의 책 모두 제목이 평양으로 시작됩니다.

최 목사는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평, 평, 평 책 공연'을 펼치면서 최근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미북 관계도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좋은 때에 출판기념회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냉면을 접한 바로 다음날 평양냉면이 출간되는 등 가장 최근 북한의 모습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 책의 장점은 가장 최신의 북한 소식을 신속히 담았다는 점입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바로 집필한 것이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최신 북한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최근의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아직 보수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모두가 한반도 평화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영목사: 교포사회에 아직 보수적인 분들이 많으니까 조금 더 북한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왜곡의 격차를 줄여보려 합니다.

최 목사는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에 대해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많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간인 교류가 먼저 활발히 이뤄지면 이것이 정치 문화계까지 확대되길 기대했습니다.

최재영 목사 : 남쪽은 북한을 너무 모르고, 북한도 남한을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서로가 민간교류가 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가 다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 목사는 오는 3월에는 북한 종교에 관한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 책에는 북한의 모든 종교를 담았다며 북한의 종교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