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 미북 정상회담 지지

로스앤젤레스 한인단체들이 미북 정상회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단체들이 미북 정상회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RFA PHOTO/유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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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도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각처의 한인 사회가 5월 안에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북 정상회담이 오는 5월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가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미주 민주참여포럼 등은 미북 정상회담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은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인들도 목소리를 내 결집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라 전 회장: 한국의 명망이 달린 중요한 문제로서 많은 영주권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회장은 오는 23일부터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미주 한인회장 회의에서 미북 정상회담 지지안을 놓고 함께 논의하고 미국 내 전 한인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주 민주참여포럼의 최광철 대표는 이번 미북 정상회담은 이념을 떠나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연방의회 내에도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미북 정상회담 성사를 호소하는 서한을 의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광철 대표: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독려 편지를 보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의회 쪽에 많은 지지와 환영 목소리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한인단체들은 미국 내 주류 언론사에 미북 정상회담 지지 광고를 싣는 등 정상회담이 성사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한 단체들은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이끌어 낼 절호의 기회라며 한인뿐 아니라 미국 국민들의 지지도 호소하는 한편 통일의 위대한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번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라 전 회장: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