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장 “미주 한인, 한반도 평화에 힘 보태야”

0:00 / 0:00

앵커: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리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 한인 회장대회'에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500여 한인회장들이 함께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의 로라 전 회장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전 회장은 이번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 지지 결의문을 발표하고, 재외동포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라 전 회장: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모국 정치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결의문을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미국에 계신 동포들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미북 간의 평화협정 등과 관련해 공공 외교를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전 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가장 핵심이 되는 만큼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주 한인 동포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한인 회장대회에 참석한 미국 내 각 지역 한인회장들도 이 같은 의견에 동감하고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라 전 회장: 미국 현 정부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지지하고,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지와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을 찾아가서, 이야기하자는 게 결의한 중요한 사항 중 하나였습니다.

전 회장은 현재 미주 내 한인 민간단체들이 주류 정치인들을 만나 후원회 등을 개최하는 것과는 별개로 미주 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 차원에서의 만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는 일단 오는 11월 6일 중간선거에 나서고 있는 한인 후보자들의 지지 운동에 힘을 쏟은 후 중간선거 이후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의제 문제 그리고 정치인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