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6개월에 걸친 한반도 통일 관련 강연회가 열립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3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통일 관련 강의가 펼쳐집니다. 오렌지 샌디에고 한인단체 ‘민주평통’이 주최하는 이 강의는 12번에 걸쳐 한반도 분단의 역사에서부터 한반도 통일 정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주제로 열립니다.
통일 강연회에는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한 강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의 오득재 회장은 지난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나 해외 민주평통이 해야 할 역할을 하기 위해 이 같은 장기 통일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득재 회장 : 현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을 전도하고 알리고, 동포들의 통일의견을 파악해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 김준선씨가 직접 강연에 나서 남북한 통일 방안등을 비교할 예정입니다.
또 강사로 나서는 자문위원인 안태형 박사는 강연회를 통해 북한의 경제 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비교, 논의하면서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말했습니다.
그외 향후 강연회에서는 동북아 국가 등 주변국의 한반도 정책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미국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견들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또 독일 통일의 역사와 교훈 등을 통해 한반도 통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라고 오득재 회장을 말했습니다.
오득재 회장 : 남북통일 문제는 민족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다같이 이런 좋은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반인들을 포함해 강연회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오 회장은 일반인 대상 통일 강연회와 함께 한인 1.5세와 2세들을 위한 통일 캠프도 개최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유지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