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성, 연해주에 대량으로 국수 밀반입하려다 적발”

러시아 연해주에 열차를 통해 대량으로 국수를 불법으로 밀반입하려던 북한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러시아 연해주(프리모예∙Primorye) 우수리 세관은 30일 북한에서 660킬로그램 이상(668.6Kg)의 국수를 불법으로 들여오려던 북한 국적의 남성을 러시아 하산 철도 검문소에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리 세관에 따르면 이 북한 남성은 열차 객차에서 메밀로 제조된 국수 약 600킬로그램을 봉지에 넣어 객차 침대 아래에 숨겨 밀반입을 시도했습니다.

우수리 세관은 러시아 행정법규 1조16.2항 물품신고 및 금지물품에 의거해, 이 북한 남성이 반입하려던 식품이 개인허용량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려고 한 혐의로 적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북한 남성은 연해주의 북한 노동자들에게 메밀로 된 국수를 판매하기 위해 이를 반입했다고 우수리 세관 측에 진술했습니다.

한편 우수리 세관은 이 북한 남성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물품을 압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북한 남성의 신원과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