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 간부들, 불안감으로 미신행위에 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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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 간부와 가족들 속에서 미신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군당국이 검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정치국에서는 내부지시문을 통해 군대내에서의 미신행위를 뿌리 뽑을 데 대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 이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강도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19일 ”군 간부들과 가족들속에서 간부사업(간부인사)에 대한 궁금증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에 나가 점을 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를 대책 하기 위한 총정치국 내부지시문이 지난 주 각 관하 부대에 하달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혜산시에 주둔하고 있는 12군단산하 어느 한 부대 간부는 신분증을 분실하게되자 사회에 있는 한 점쟁이 집을 찾아가 분실된 신분증을 어떻게 하면 찾겠는가고 점을 쳤다”면서 “이 같은 행적이 보위부에 적발되어 해당부대 정치부와 총정치국을 통해 중앙당에까지 보고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군 간부들과 군인가족들속에서 본인이나 가족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의 해결책이나 방도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의 점보는 집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늘고있다”면서 “이처럼 점쟁이에 의존하는 군 간부들이 늘어나자 군 당국도 내부문건을 통해 경고를 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고 하지만 점쟁이를 찾아다니는 군 간부들이 오히려 더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군대 내에서 미신행위가 늘어나는것과 관련해 총정치국에서는 중대사안으로 보고 인민군 산하 모든 부대들에 대한 집중 검열에 들어갔다”면서 ”각급 부대들은 검열에 앞서 간부 본인이나 가족의 미신행위와 관련해 자수 기간을 설정하고 사전에 자수할 경우 가벼운 처벌에 그칠 것이라고 포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남도의 군 간부 소식통은 같은 날 ”올해들어 군 간부들과 그 가족들의 미신행위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앙의 지시문이 하달되었다”면서 “인민군대에서 미신행위를 막기위한 투쟁을 강하게 벌려 군인, 군인가족, 종업원(군무원)들 속에서 미신 행위의 사소한 요소도 나타나지 않도록 사상교양사업을 강도높게 벌리라는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군 간부들과 군인가족들속에서 나타나는 미신행위는 그 어느 것보다 더 위험한 행위로 간주되고 문제를 일으키는 대상은 강력한 처벌을 예고 하고 있다”면서 “군 간부들은 유엔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항상 불안감과 긴장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