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폐막…북한 종합 10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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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2일 막을 내렸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18차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2일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8개를 땄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농구와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린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카누 용선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여자농구에선 은메달을 따는 등 메달 4개를 획득했습니다.

로숙영 여자농구 북측 선수: 남과 북이 통일되면 북측에 있는 저 같이 저희 동무들, 친구들도 같이 (남측) 선수들과 훈련도 하고...

한국과 북한은 폐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했습니다. 공동 기수는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서효원과 북한 남자 탁구대표팀의 최일이 맡았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에 이어 3위로 밀린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