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정민 nohj@rfa.org
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뒤로 하고 희망 가득한 2008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가 오늘 오전 1시30분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은 영하 7도의 차가운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몸으로 느끼는 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갔지만 서울 시민들은 한 해를 보내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젊은 연인과 중년부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 등 10만 인파로 서울 시내 종각과 광화문 일대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의 인터뷰에 응한 서울 시민들은 새해를 맞는 각자의 소망을 얘기하면서도 북한 주민들이 새해에는 보다 잘 살았으면 하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서울 종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지켜 본 탈북 언론인 정영씨는 북한에도 평양에서 한 해를 보내는 타종 행사를 하지만 남한의 보신각 종 타종행사처럼 볼거리가 많고 축제분위기는 아니라면서 새해에는 북한이 좀 더 나아지기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