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3일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개는 안정을 해칠 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유엔 제재 결의 위반에 대한 결과로 앞서 이날 북한 국적자 등에 제재를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며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이에 응답하는 대신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I think some of this is the North Korea trying to get trying to get attention. It's done that in the past; it'll probably continue to do that.)
블링컨 장관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또 한국,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동맹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하고 또 북한의 (도발) 행동에 대해 일정한 반향과 후과(repercussions, consequences)가 있을 것이란 점을 확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2일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의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무기 개발과 관련된 7명의 개인과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