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습니다. 북한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캐나다인은 10명 가운데 1명에 불과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북한과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등 15개 나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호감도 조사를 했습니다.
17일 발표된 결과에서, 캐나다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인 11%만이 북한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도 북한과 공동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인 11%만 러시아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새해 초 설문 결과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15개 국가 가운데 공동 14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리서치코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9년부터 계속 호감도 최하위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는 최하위는 아니었습니다.
15개 국가 가운데 11위 정도였지만, 지난해 초 전쟁이 시작되면서 북한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캐나다인들은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이란(13위)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인 13%만이 이란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12위)도 싫어했습니다. 캐나다인 18%만 중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캐나다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가는 영국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인 74%가 영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2위는 이탈리아로, 7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공동 3위는 프랑스와 일본으로, 70%가 좋아했습니다.
5위는 독일(도이췰란드)로, 69%가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6위는 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인 57%는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7위는 미국으로, 54%가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8위 멕시코(메히꼬)는 49%, 9위 인도(인디아)는 41%로 나타났습니다.
10위 베네수엘라는 30%, 11위 사우디아라비아는 23%로 조사됐습니다.
리서치코는 이번 설문의 오차범위가 +- 3.1퍼센트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심재훈,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