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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1월 중 한국전 미군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은 지난 28일과 24일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케네스 브리저 일병(Army Pfc. Kenneth L. Bridger)과 로이 델라우터 병장(Army Sgt. Roy C. Delauter)의 신원을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은 한국전 참전 당시 17세였던 브리저 일병의 경우 1950년 11월 30일, 중공군과 전투 마지막날 밤 장진호 동쪽의 풍류리 하구 남쪽 방어선에서 대치하다 행방불명됐고, 전쟁 후에도 유해를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21세였던 델라우터 병장의 경우 1950년 12월 2일 장진호 근처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아 후퇴하던 중 실종 처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은 지난 7일에도 1950년 11월 27일 북한 평안남도 안주에서 실종된 후 포로수용소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 R.B. 체리 상병(Army Cpl. R.B. Cherry)의 신원 확인에 대해서도 보도자료를 냈지만, 체리 상병의 경우 재작년 5월 19일자로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새해들어 신원이 공식 확인된 한국전 참전 미군의 수가 2명 더 추가하면서 이달 말 기준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중 총 608명의 신원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