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올봄 한미훈련 시기∙규모 여전히 미정

지난 2015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한탄강 부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015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한탄강 부교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

미 국방부 대변인실은 18일 올 봄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훈련의 범위와 규모, 그리고 시기 등에 대한 결정은 여러가지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한미 양측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밝히지 않습니다.

대변인실을 향후 한미훈련 계획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한미연합사령부의 정책에 따라 계획된 훈련 준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변인실은 이어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부 장관의 최우선 과제이며, 미군의 연합 군사 훈련 행사는 연합 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이러한 훈련은 도발적이지 않고 방어적인 성격을 띠며, 우리가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동맹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hese training events are non-provocative, defensive in nature, and are intended to maintain alliance readiness to ensure we are ready to ‘fight tonight.’)

이와 함께, 앞서 17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PACAF)는 최근 B-52H 넉 대와 병력 2백여명을 괌에 전진배치시킨 것과 관련해 “일상적인 활동이며 특정 국가에 대한 위협은 아니”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자우편을 통해 밝혔습니다.

다만 “미 공군은 지리적인 전투 지휘 목표와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다양한 항공기와 부대를 배치한다”며 “그것을 이용해 미 공군은 전 세계 작전에 대응하고 지원할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 공군은 인도-태평양을 지원할 수 있는 공동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 및 협력국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We look for every opportunity to train alongside our allies and partners to demonstrate interoperability and bolster our collective ability to support a free and open Indo-Pacif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