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러 우크라 침공 속 “한국 방어공약 분명”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틈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구체적인 정보사안은 언급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을 직시하고 있고 한국, 일본, 미 본토를 방어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려는 공약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DPRK) missile programs, and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Japan, and the U.S. homeland, and our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한미군이나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군사 준비태세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4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 약 7,000명을 추가로 유럽에 배치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독일에 배치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들을 안심시키고 러시아의 공격을 억지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한 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