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군, 북 불법환적 감시 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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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해군은 이달 중순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함께 동중국해 등지에서 유엔의 대북제재로 금지된 북한의 불법환적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방위성은 18일 프랑스 해군 호위함 ‘방데미에르’(Vendémiaire)호가 이달 중순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프랑스 해군이 이 같은 감시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활동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를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해안경비대와 해상자위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 활동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18일 이번 감시활동에서 북한의 불법환적들을 적발했는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북한 선박의 불법행위를 목격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Au cours de cette mission, le Vendémiaire n’a pas observé d’activités illégales de bâtiments battant pavillon nord-coréen.)

그러면서 ‘방데미에르’(Vendémiaire)호는 대북제재 환적 감시작전(AETO)에 참여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부과된 제재를 우회하는 것에 대해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해군 태평양사령부(ALPACI)는 18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호위함 ‘방데미에르’호가 일본 호위함 ‘기리사메’호와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합동훈련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등 전략적 관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도 북한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해상 초계기를 일본 카데나 공군기지로 파견해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한 달 동안 감시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경우, 왕립해군의 최신예 연안 경비함 ‘타마르’(Tamar)호가 지난 2월 말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상에서 유엔의 대북제재로 금지된 북한의 불법환적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국방부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는 해상에서의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기 위해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 파견한 함정과 항공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018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 감시를 위한 ‘네온 작전’(Operation NEON)의 일환으로 한반도 주변에 초계기와 호위함을 정기적으로 순환 배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2017년 9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는 석탄과 정제유 등의 밀수를 막기 위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선박 간 환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일본을 거점으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에 대한 해상감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8개국입니다.

기자 서재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