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북 ICBM 발사에 “심각한 결과 경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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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즈 위원장이 이끄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측 공식 트위터 계정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North Korea’s latest ICBM launch is a direct threat to the United States' & allies' security.)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우방국들과 협력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불안정을 유발하는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측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must redouble efforts to work with international partners & show Pyongyang that its continued destabilizing provocations will be met with serious consequences.)

미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측 간사인 제임스 인호프 의원도 24일 북한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전 세계가 얼마나 위험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호프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핵태세검토보고서(NPR)는 북한의 ICBM 위협을 직시하고, 강력하고 유연한 억제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upcoming Nuclear Posture Review needs to accept the reality of these threats and endorse a strong, flexible U.S. deterrent.)

미 하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측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은 24일 하원 군사위 공화당 측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의 이번 ICBM 시험 발사는 견고하고 다층적인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잭 리드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24일 열린 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의 급속한 진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리드 위원장 :북한의 미사일 활동은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 시간 전에 북한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애슐리 힌손 미 하원의원(Ashley Hinson)도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북한 등 적대국들로 하여금 그들이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때 맞이하게 될 결과를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평화에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 34분경 ICBM 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했습니다.

기자 서재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