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6일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 연방하원의 라자 크리스나무디(Raja Krishnamoorthi) 의원은 '관심끌기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미 하원 정보위 소속의 크리스나무디(민주⋅일리노이) 의원은 지난 17일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종의 핵생떼(nuclear temper tantrum)를 쓰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나무디 의원은 이날 “북한은 지금 세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다시 그들에 관심이 집중되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The way I look at this, this looks like a nuclear temper tantrum to me. They know that the world is focused on Ukraine right now, and they want to get attention focused back on them.)
그는 이같은 북한의 무력시위가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방어의지를 약화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나무디 의원 : 저는 이것(북한의 도발)이 어떤 식으로든 한국 및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이나 미국의 본토를 방어하려는 우리의 입장을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But I think that this should not in any way, change our position with regard to our commitment to defend South Koreans or the Japanese, and of course our homeland.)
이런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지난 16일,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밥 메넨데즈(민주⋅뉴저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로니 잭슨(공화⋅텍사스) 하원의원 등 양당의 상⋅하원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대표단이 이날 아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지고 북한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면담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미국 측에 수십 년 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