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 미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이란 정부가 미국에 제기하는 위협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 Department places a high priority on countering threats to our country posed by the government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PRC), Russia, Iran, and North Korea.)
미 연방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통상⋅공정⋅과학기관 소위원회가 26일 법무부의 내년 회계연도 예산을 주제로 주최한 청문회에 출석한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날 서면 답변에서 “법무부는 적대국의 급증하는 불법과 악행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수단과 권한을 활용하는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The Justice Department is committed to taking a comprehensive approach that draws on the full extent of our tools and authorities to address the alarming rise in illegal and nefarious activities from hostile nations.)
갈랜드 장관은 이어 “적대적인 국가들의 사악한 활동은 점점 뻔뻔해지고 있으며 미국의 핵심 가치와 제도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Nefarious activities from hostile nation-states are increasingly brazen and threaten to undermine core American values and institutions.)
그러면서 이같은 국가들의 행위는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사이버 캠페인부터 기술 및 지적 재산에 대한 절도 등까지 다양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북한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미국의 대북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스페인 출신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와 영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엠스 등 유럽 출신 친북인사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