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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협력의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안보외교전략센터(CDSD)가 9일 주최한 토론행사에 나온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올해 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북정책에 관한 유럽 국가들과의 공조는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빅터 차 한국석좌 : 올해 북한의 잦은 미사일 위협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다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타도미사일 역량을 구축하게 되면 이는 미국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유럽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사안임은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차 석좌는 “이런 점에서 대북제재에 대한 유럽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럽이 항상 북한의 인권상황에 중요한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현재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당면한 임무지만, 더 큰 범주의 도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국가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도 나날이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