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 최근 도발 후 한미·미일 군사대응 나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열린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한국 시간 지난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한미, 미일 군 당국이 몇 가지 군사대응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조속히 협력해 (훈련을) 실행했다”며 “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 미국이 한국, 일본과 각각 군사적 대응 조치를 취한 것은 동맹이 강력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는 건강하고 강력하며 생기있는 동맹의 신호”라며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키우고 향상시키려는 동맹과 동반 관계를 보유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계속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한반도에서 불안정을 야기한다면 군의 관점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한 기회를 계속 찾아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각각의 발사가 도발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