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국무부 부차관보 “북 핵실험 반대 국제사회 단합된 목소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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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 박(Jung Pak)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 부차관보는 26일 워싱턴 DC 소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남중국해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하지 않기를 바란다(I hope not)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차관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실험을 반대하는 단합된 목소리로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북한은 21세기에 핵실험을 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I think it's really important f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act with a unified voice against nuclear test. North Korea is the only country that's on a nuclear test in the 21st century.)

앞서 한국의 박진 외교장관은 지난 6월 11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모든 준비는 끝나 있고, 정치적인 판단만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지난달7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라도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박 부차관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다음달 초 아세안지역안보포험(ARF)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관여하는 최고의 역내 안보 협의체로 "우리가 직면한 초국가적인 문제, 보건, 기후변화, 역내 분쟁지역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훌륭한 기회"라면서 북한의 최근 전례 없이 많은 횟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거론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