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의 '국방위협감소국'(DTRA)이 최근 한미일 등 21개국이 참가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훈련(PSI)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efense Threat Reduction Agency)이 지난 17일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트너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포춘가드 22(Fortune Guard 22)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춘가드 22(Fortune Guard 22)는 PSI(Proliferation Security Initiative)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을 위한 합동 훈련으로 대량살상무기의 불법 거래, 수송, 그리고 관련 자재 거래 중단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국, 미국, 일본 등 21개국 250명 이상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국방위협감소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춘가드 22 훈련에서 설계, 계획, 실행, 간편화, 자금 조달, 실행 계획 및 핵 확산 방지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방부 핵 및 대량살상무기 대응 정책담당 차관보실, 합동 참모부, 인도태평양 사령부, 미국과 외국의 관계부처들을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DTRA’s participation in FG22 supports the Office of the Deputy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Nuclear and Countering WMD Policy, Joint Staff, USINDOPACOM, U.S. and foreign interagency partners by providing design, planning, execution, facilitation, funding, logistics, and counterproliferation expertise support.)
국방위협감소국의 현장 점검 및 건물 성능 부서의 데이빗 무스그레이브 감독은
“국방위협감소국이 포춘 가드 22 훈련을 지원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그 수송 체계는 모든 나라의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고 그것을 극복하려면 정보의 공유와 필요할 경우 공동의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The proliferation of WMD and their delivery systems threatens the citizens of all countries - defeating this threat requires information sharing, and when necessary, coordinated action.)
그는 이어 포춘가드 22는 국제적 협력 활동으로 참가국들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 참가를 통해 우리는 국가 역량을 행사하고 확산 방지 활동을 수행하여 지지 국가, 지리적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이해와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This engagement allows us the opportunity to exercise national capabilities and conduct counterproliferation interdictions activities to increase understanding and interoperability among endorsing states, geographic regions and globally.)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포춘가드 22 훈련에서 처음으로 핵무기와 화생방 공격을 방어하는 차단 훈련이 진행됐고 전문가 토론과 기술 교류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위협감소국(DTRS)은 미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화학, 생물, 방사선 및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에 관련 임무 수행에 필요한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포춘가드 22 훈련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Pacific Dragon)과 같은 시기에 실시됐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