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7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이날 일본 도쿄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 것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한미일 간 협력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제기하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하는 것 뿐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t is integral to our efforts in attempting to achieve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s well as we continue to take necessary action to address the threat that Pyongyang poses. To the US and our allies as well.)
앞서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에는 성 김 대표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회담 후 보도자료를 통해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감행 때 추진하게 될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미·일 측과 깊이 있는 후속 협의를 했으며, 향후 이 구상의 구체적 이행 방안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역내 억지력 강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 외교적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계속 미일,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자민 앤더슨,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