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태평양공군이 향후 한미 공군 간 연합훈련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태평양공군 대변인실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다국적 공군훈련인 '피치블랙(Pitch Black)'에 참가한 호주, 일본, 한국, 미국 및 13개국들은 동반자 관계를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상호운영능력을 성공적으로 연습하며 준비태세를 향상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Participants from Australia, Japan,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13 other countries successfully practiced their interoperability and enhanced their readiness while effectively strengthen partnerships.)
대변인실은 이어 '피치블랙' 후 한미일이 참가하는 다른 다국적 훈련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수색 및 구출 훈련, 연합비행훈련 등 미일 및 한미 간 여러개의 훈련이 더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There are multiple upcoming exercises with the United States and Japan as well as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that include Search and rescue training and a 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
그러면서 미 태평양공군은 동맹들과의 동맹관계 강화를 최우선시하고 있고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기회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Pacific Air Forces prioritizes strengthening our alliances with our Allies and looks forward to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multinational exercises.)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 6월부터 다국적 해상군사훈련인 '림팩'(RIMPAC), 즉 환태평양훈련과 미사일추적탐지훈련인 '퍼시픽 드래곤'(Pacific Dragon 22), 해상훈련인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uard 22)에 공동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제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항모)인 로널드 레이건 호가 지난12일 일본 내 미 해군기지에서 출항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3일 홈페이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레이건 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레이건 호는 제5 항모 비행단(CVW), 제5 타격전단(CSG), 제15 구축함전단과 함께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 협력을 지속하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증진하고 동시에 주둔 및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uring this routine deployment, Ronald Reagan, its strike group ships, the embarked Carrier Air Wing (CVW) 5, Carrier Strike Group (CSG) 5 and Destroyer Squadron (DESRON) 15 staffs, will continue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promote adherence to a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as well as maintain presence and flexibility)
항모 로널드 레이건의 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즈호(USS Chancellorsville (CG 62)),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배리호(USS Barry(DDG 52))와 벤폴드호(USS Benfold (DDG65) 등으로 구성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연합뉴스는 지난 2일 한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이달 말께 한국 부산에 입항한 후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는 일정이 한미 간에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7함대는 항모 레이건 호의 한국 입항과 연합훈련 계획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13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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