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독, 북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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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독일 외무부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외교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The UK is deeply concerned by North Korea's decision to carry out further ballistic missile tests on 29 September in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러면서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완전하면서도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We urge North Korea to refrain from provocations and take concrete steps towards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이어 영국은 다른 동맹 및 동반자국가들과 함께 규칙에 기반한 국제체계를 지지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 종식에 노력하며 한반도 평화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로 돌아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도 29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이는 국제와 지역 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제 항공과 해상교통에도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추가적인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전부 실행하는 한편, 미국과 한국의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종결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