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해군은 최첨단 이지스함으로 미국령 괌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미 해군장성이 밝혔습니다. 서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Aegis Ballistic Missile Defence)'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톰 드루건(Tom Druggan) 소장은 18일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미 해군 연구소(US Naval Institute)가 공동 주최한 미사일방어관련 화상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드루건 소장은 이지스함이 다양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령 괌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북한과 중국을 억지(deter)하고 저지(deny)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루건 소장 :이지스는 괌 방어에 있어 수용 가능한 대안 중 하나입니다. 이 방어체계는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순항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360도 미사일 탐지가 가능하며 안정적입니다. (Aegis is one of the options when it comes to the defense of Guam, because we do BMD and we have some hypersonic missile defense capability. And we have cruise missile defense capability, and we do it 360 degrees. And we do it reliably.)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 방어국(Missile Defense Agency)이 주도하는 ‘이지스탄도미사일방어’ 체계는 해군을 통해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탐지하고 추적 및 요격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미 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은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보고서’ 개정판을 공개하고 일본 해군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를 신형 SPY-7 레이더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지스의 신형 SPY-7 레이더는 우주 공간에서 북한 등 적대국들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서혜준,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