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 언제든 핵실험 가능...방어역량 강화 노력”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존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방어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28일 열린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김 총비서가 한반도 뿐 아니라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군사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G20, 즉 주요 20개국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 일본 정상과 양자 및 3자 회담을 가진 점을 거론하며,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의 방어를 위한 안보 공약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 관영매체에 김정은 총비서의 둘째딸로 추정되는 김주애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육아법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할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 certainly can't speak to the parenting skills of Kim Jong-un.)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