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매우 심각하게 보는 중대한 위험고조 활동(escalation)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hether it is an ICBM test as you described or a nuclear test. This would be significant, severe grave escalation that the United States would take especially seriously)
프라이스 대변인은 20일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정상각도 발사를 시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이런 도발은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 혹은 진전을 위해 원칙에 기반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유류 불법환적을 지속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왜 막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강력한 대북제재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에 대한 다수의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들을 뻔뻔하게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개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즉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북한에 숨쉴 틈을 준다며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는 자신들이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김소영,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