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RFA) 개국 25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 하원에 발의된 ‘자유아시아방송 설립 25주년 기념 결의안’이 21일 통과됐습니다.
해당 결의안은 지난해 9월말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동 의장인 공화당 소속의 제임스 맥거번(매사추세츠) 하원의원과 하원 외교위 소속의 스티브 쉐벗(오하이오) 의원이 초당적으로 발의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약 5개월만에 결의안 채택의 첫 관문인 외교위 산하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 비확산 소위원회로 회부된 바 있습니다.
결의안은 아시아 내 폐쇄된 국가들에 독립적인 뉴스를 전달하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사명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특히 자유아시아방송이 북한 내 강제노동, 정치범 수용소, 핵시설 활동, 코로나, 북한 정권의 행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고위급 탈북자들이 이 방송을 듣고 미래를 찾아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 연방 상원에서도 지난 7월 자유아시아방송의 개국 25주년을 기념하는 유사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구두 표결을 통해 반대 없이 최종 의결된 바 있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김소영,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