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 산하의 의회조사국이 최근 미국 의회에 제출한 재래식 무기 거래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동안 개발도상국가(developing nations-미국, 러시아,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모두 8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 2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개발도상국들에 수출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무기 수출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8년 간에 걸쳐 무기를 수출한 규모는 세계 11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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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동안 세계 각국이 개발도상국에 수출한 무기류는 미국이 576억1천만 달러어치로 1위, 러시아가 340억 달러로 2위, 영국이 246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무기 수입의 경우 한국은 지난 8년 동안 모두 89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들여오기로 계약한 뒤 66억 달러 규모의 구매를 완료해 개발도상국 중 8번째 무기 수입국에 올랐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전세계 개발도상국이 수입한 무기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86억 달러어치로 1위, 중국이 170억 달러로 2위, 이집트가 124억 달러로3위 에 올랐다고 미국 의회 조사국은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모두 27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0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실제로 구매했다고 보고서는 공개했습니다.
또 한국은 지난 2007년 총 5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국(248억 달러), 러시아(104억 달러), 영국(98억 달러), 중국(38억 달러) 등에 이어 세계 10위 규모라고 의회 조사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무기류는 10억 달러어치로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이고 전 세계적으론 이스라엘(14억 달러), 폴란드(13억 달러), 이집트(12억 달러), 사우디 아라비아(10억 달러)에 이어 미국의 5번째 무기 수입국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 동안 모두 63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53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인도했다고 보고서는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