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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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의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는 물론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현장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올림픽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여는 것인데 그 취지에 맞게 지금 평창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4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닷새째를 맞아 강릉 미디어센터에 방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올림픽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해달라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이 세계 평화는 물론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지사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남북 단일팀이 지금 전 세계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의 구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지사는 남북 단일팀의 성적 부진에 대해선 훈련량 부족을 꼽았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남북 단일팀의 훈련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그러나 최 지사는 남북 단일팀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외부 접근을 막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를 알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감독과 주변 사람들만 알지 저도 접근이 안 돼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잘 모릅니다.

기자: 그래도 들리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최문순 강원지사: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에만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한편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이날 오전 강릉빙상장을 찾아 한국의 김규은-감강찬 조와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의 피거 스케이팅을 관전했습니다.